🟡 1. 시작: "두 나라처럼 살기로 한 약속" (1997년)
홍콩은 원래 영국의 식민지였어요.
그런데 1997년,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게 돌려주면서 한 가지 약속을 받았어요:
“홍콩은 중국의 일부이지만, 지금처럼 자유롭게 살게 해줄게!”
이 약속이 바로 ‘일국양제(一國兩制)’,
뜻은 "한 나라지만, 두 체제로 살아간다"는 말이에요.
→ 쉽게 말해, 한 집에 살지만 각자 방을 따로 쓰기로 한 것 같아요.
홍콩은 자유롭게 선거하고, 언론도 자유롭고, 법도 따로 운영하기로 했어요.
이 약속은 2047년까지 지켜지기로 되어 있었어요.
🟡 2. 과정: 점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중국 (2003~2019)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, 중국이 약속을 조금씩 어기기 시작했어요.
마치 방을 따로 쓰자고 해놓고, 슬금슬금 홍콩 방 문을 열고 들어오는 느낌이에요.
📌 ① 2003년 – “감시 법 만들자” → 큰 반발
중국이 홍콩 사람들 몰래 감시할 수 있는 법(국가보안법)을 만들려 하자
→ 50만 명 시위가 벌어졌어요.결국 이 법은 잠시 멈췄어요.
📌 ② 2014년 – “선거는 중국이 정해줄게” → 우산 혁명(노란우산)
홍콩의 대표(행정장관)를 홍콩 사람들이 직접 뽑지 못하게 하려 하자
→ 수많은 학생과 시민이 거리로 나와 시위했어요.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나와서 ‘우산 혁명(노란우산)’이라고 불렸어요.
하지만 중국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어요.
📌 ③ 2019년 – “범죄자는 중국으로 보내자” → 큰 불씨
홍콩 정부가 **홍콩 사람을 중국으로 보내서 재판받게 하려는 법(송환법)**을 만들려고 했어요.
많은 사람이 “중국 법은 믿을 수 없어!”라고 외치며
→ 200만 명 넘는 시민이 거리로 나옴.(당시 홍콩 시민 전체 700만명 정도)이 시위는 단순한 법 반대가 아니라,
“홍콩의 자유를 지켜야 해!”라는 민주주의 운동으로 커졌어요.경찰은 점점 더 강하게 진압했고, 상황은 악화되었어요.
🟡 3. 결과: 사실상 문 닫히고, 중국의 방이 되어버린 홍콩 (2020~)
📌 2020년 – 국가보안법 강행 → 자유가 사라지다
중국은 결국 홍콩 사람들과 상의도 없이,
‘홍콩 국가보안법’을 통과시켰어요.이 법은 아주 무서웠어요:
중국에 반대하면 “반역자”라고 처벌
외국과 연락하면 “외세 결탁”이라고 구속
언론사, 정치인, 학생단체 등도 해체되거나 체포됐어요.
📌 그 이후
홍콩은 더 이상 마음대로 시위도 못 하고,
언론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도시가 되었어요.원래 있던 자유롭고 열린 사회는 거의 사라졌고,
중국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.
✅ 비유로 정리하면:
🏠 홍콩은 방을 따로 쓰기로 한 가족이었어요.
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큰방(중국)이 작은방(홍콩)의 문을 서서히 열고,
나중에는 침대도 바꾸고, 규칙도 바꾸고, 결국 작은방을 자기방처럼 써버린 거예요.
📌 핵심 요약
| 단계 | 주요 사건 | 의미 |
|---|---|---|
| 시작 | 1997년 반환, 일국양제 약속 | “너는 자유롭게 살아도 돼” |
| 과정 | 2003년~2019년 시위 (우산혁명, 송환법 반대) | “왜 점점 간섭하지?” 시민들 반발 |
| 결과 | 2020년 국가보안법, 자유 억압 | 사실상 중국이 직접 통제 시작 |